[일상나누기]

[일상나누기] 부천 조개구이 맛집 '어부바' 방문 후기

헬조선 일개미 2021. 9. 27. 13: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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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상나누기] 부천 조개구이 맛집 '어부바' 방문 후기

 

연휴에도 밀리지 않고 더 열심히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, 게으름을 이기지 못하고 포스팅할 내용이 쌓여만 가고 있다.

해산물을 좋아하는 여친님이 몇 주 전부터 조개구이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, 신중동을 돌아다니면서 참 괜찮아 보이네 하고 몇 번이나 지나갔던 조개구이 집 '어부바'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고 왔다.

아직도 낮에는 조금 덥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니 밖에서 음식 먹기 딱 좋아서 외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보았다.  꽤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벌써 조개구이에 소주를 몇 병씩 깐 자리들이 많이 보였다. ㅎㅎ..

특이하게 나무 판때기 메뉴판이 나오는데 글씨가 큼직하니 은근 가독성도 좋고 이래저래 넘기지 않아서 편한 것 같다.

조개구이를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, 주로 바닷가 근처에 가서 기분 낸다고 먹었었는데 의외로 육지가 가격이 더 저렴한 것 같다... 우리는 조개구이 2인 세트를 주문했다.

어?? 이게 39,500원이라고?!! 심히 당황스러웠는데 미리 다른 블로그 리뷰를 찾아본 여친님이 추가로 더 나온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었다. 혹시라도 이 포스팅을 보고 방문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너무 당황하지 말자!

 

조금 기다리니 추가로 조개구이와 곁들임 음식들이 나왔다. 조개구이는 비싼 편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가격 대비 이 정도면 아주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생각된다. 불도 연탄불을 넣어주는데 화력이 좋아서 조개구이가 금방금방 잘 익었다.

오늘도 여친님은 시원한 맥주 한잔, 나는 시원한 콜라를 마셨다 ㅋㅋ 같이 마셔주는 사람이 없어서 심심할 법도 한데 항상 티 내지 않는 여친님께 감사하다. 조개구이는 바닷가에서 먹어야지!라는 다소 꼰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였지만 저녁 바람이 선선하고 가게 자리도 널찍해서 쾌적했고 조개구이도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잘 나와서 아주 만족스러웠다. 가족, 친구, 연인과 술 한잔 기울이려 한다면 한 번쯤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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